▶ 화재 콘도 이재민 돕기 기금모금운동 전개
▶ 8월말까지 마트 기프트카드 모아 우송 예정

지난 7월 화재가 발생한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내 리버 트레일 콘도단지의 최근 모습. 피해 건물 앞에는 펜스가 쳐져 출입을 통제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모금운동 안내 포스터.<사진=약속의 교회>
윌링지역 한인교회들이 최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콘도단지 입주민들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윌링과 인접한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내 리버 트레일 콘도단지에서는 지난 7월 18일 발생한 화재로 건물 상당수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어 총 74가구에 달하는 이재민이 생겨났다. 이중에는 한인 피해자도 2가구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윌링지역 한인교회들(약속의 교회,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그레이스교회, 에버그린장로교회, 예본교회, 도담교회 등)이 74가구를 돕기로 의견을 모으고 기금모금에 나선 것이다. 이 교회들은 8월 한달간 식료품점(월마트 또는 쥬얼오스코) 기프트 카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9월 초에 피해를 입은 가정에 직접 연락해 참여 교회에서 모인 기프트 카드를 이재민들이 현재 거처하고 있는 주소로 우송할 예정이다.
약속의 교회 김경수 담임목사는 “교회가 이웃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화재 현장과 가까기에 있기에 직접 찾아가 피해 가정의 현황을 파악한 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왔던 윌링지역 한인 목사님들에게 전했다. 이에 모두가 돕자는데 뜻을 함께 하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인교회들이 대부분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작은 교회들도 연합하면 큰 일을 할 수 있기에 각 교회별로 최선을 다해 기금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윌링지역에 소재한 10여개의 한인교회들이 커뮤니티 연합사역을 펼치기 위해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회합을 가져왔기에 이번 사역에도 모두가 동참할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교회들이 연합사역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돕고 서로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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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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