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5.0 퀀텀’ 외관부터 경쟁 수입차를 능가한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25㎜) 전폭(15㎜) 축거(60㎜) 등이 확장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보다 10㎜ 더 길다. 거대한 차체지만 휠베이스를 넓히고, 옆면에 날렵한 수평 라인은 잘 달릴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실내공간은 여유로움은 물론,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풍겨 나온다. 묵직한 차 문을 열자 너른 시야가 확보되는 수평형 대시보드에, 가죽과 나무, 금속 등의 소재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만족감을 주기 충분했다.
운전석 공간뿐만 아니라 2열 공간도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다. 2열 시트는 앞뒤 공간 조절 기능과 독립적인 디스플레이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시동을 걸자 5,038㏄ 배기량에서 뿜어 나오는 묵직한 엔진음이 들린다. 가속페달을 밟자 2톤에 달하는 중량감은 부드러운 가속감 속에 사라진다. 저속구간부터 풍부한 토크가 전해져, 단번에 원하는 속도로 올라갔다. 여기에 브레이크도 속도를 제어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내, 고속으로 달리는 데 부담이 없다.
고속도로에서 시험해본 반자율주행도 만족스러웠다. 차선을 잡아내는 인식률이 수입 고급 브랜드 수준이었고,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찍은 후 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해 일정 속도로 주행하면 급코너를 앞두거나 고속도로 출구로 빠질 때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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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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