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에 오랫동안 칼럼을 게재해왔던 폴 손(Paul S. Sohn, 손석보, 사진)씨가 지난 18일(토) 오전 0시 11분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경남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 후 유학을 와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제너럴 일레트릭(General Electric)과 아리바(Ariba)회사서 원자력 안전부문 엔지니어 책임자로 30년간 일하다가 은퇴했다.
고인은 2003년부터 본보에 ‘폴 손 칼럼’을 쓰면서 객원 기자로 달이 바뀔 때마다 사진뉴스를 싣기도 했다.
본보에 이어 미주본사에도 최근까지 연재된 폴 손씨의 칼럼은 한인사회와 본국을 오가는 다양한 주제를 예리한 필치로 전해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사진에도 전문가 수준이었던 폴 손씨는 ‘베이 브릿지’등 많은 작품을 갖고 있으며 지역사회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미니 사진 강습회’ 등 강좌를 열기도 했다. 또 폴 손씨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베이지역 전도대회 봉사자, 쿠바 코스타리카 선교 등 기독교 사역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었다.
고인에 대한 추모예배는 오는 23일(목) 오후 6시 30분 밀피타스 뉴비전교회에서 거행된다. 발인예배는 24일(금) 오전 가족 중심으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손명화씨와 아들(영진)과 딸(주혜), 손주가 있다.
연락 (650)690-1818(Tim Sohn), (408)348-0909(손명화)
<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