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순 SF교육원장<사진>이 20일 이임했다. 최 교육원장은 “3년간 소중한 인연과 행복한 배움을 얻었다”면서 “한국어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정체성 교육을 향한 강한 신념과 열정에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았고 모국어는 꼭 알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한국어교육을 중요시하는 학부모들의 헌신에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또 비한인들의 한국어 교육이 한국문화 세계화의 통로가 된다는 것도 깊이 실감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캘리포니아주 역사-사회 교과서에 부정적으로 기술된 한국 관련내용을 크게 개선했다”면서 “가주 TCI출판사 교과서 편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발전상 부문을 양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학교 및 한국학교 협의회 운영지원금을 전년대비 20% 증가시키는 등 한국어교육사업을 지원해온 최 원장은 밀피타스고교와 살리나스 워싱턴중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했다.
현재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중인 학교로는 새크라멘토 리오 아메리카노 고등학교, 실리콘밸리 브랜험 고등학교가 있으며, 남유타지역, 더블린교육청과는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또한 한국어 강좌를 주류사회 공립도서관으로 확장한 것도 최 원장의 성과로 꼽힌다. 올해 5월 SF공립중앙도서관에 비한인 및 한인 2세 대상 10주간 무료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데 이어 데이비스 도서관에도 한국어교육 기지를 세워 한국어 학습열기를 높였고 한국문화와 역사 이해를 증진시켰다.
최 원장은 “9월 서울시 강남구 도곡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라면서 “교육원장 활동을 적극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신 교육관계자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최 원장 후임으로는 우창숙 신임 SF교육원장이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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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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