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올해 홍역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22일 ‘홍역주의보’를 내렸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8월 11일 오전 11시-오후 2시 월넛크릭 존뮤어메디컬센터 응급실과 14일 오전 9시-11시 라피엣 차우 레스토랑(53 Lafayette Circle, Lafayette)을 방문한 사람이 홍역 감염자라고 밝혔다.
또 이 감염자는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실내경기장뿐 아니라 LA카운티, 애리조나주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감염자의 신상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 파니타노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보건 최고책임자는 “홍역은 음식, 음료, 식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중으로 퍼져나가면서 감염된다”면서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채 2곳을 방문했다면 홍역에 감염 여부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역은 3주간 잠복기를 거친다”면서 “9월 4일에야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나 어릴 때 홍역을 앓은 1957년 이전 출생자는 감염되지 않는다”면서 “고열, 콧물, 기침, 눈 충혈 등의 홍역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폴 렁 CC카운티 전염병 책임자는 “발열이 시작된 2-3일 후 얼굴과 목으로 발진이 퍼져 나간다”면서 “발진은 대개 머리에서 시작해 얼굴, 팔 다리로 하향 이동하며 가려움을 참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반점이 나타나면 열이 104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C카운티에서 홍역 감염 사례는 2014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올해초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6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발생한 가주 홍역 감염자수는 총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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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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