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에게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이닝 소화력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선발 투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기회를 좀처럼 잡기 힘들다.
다저스 수뇌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선발 투수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불펜 투수가 벌떼 작전을 벌이는 쪽으로 팀 운영 방향을 잡았다.
그 결과 다저스의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은 4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만 75%(20번 등판, 15 QS) 일뿐이고, 나머지 투수는 50% 안팎이다.
류현진 역시 9번의 등판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로 44%를 기록 중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를 아웃카운트 하나 차이로 놓쳤다.
그는 5⅔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내주면서 삼진 8개를 빼앗았고, 2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6회 2사 후 트래비스 얀카우스키와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윌 마이어스 타석에 앞서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벤치의 교체 결정은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류현진은 마이어스와 이날 세 차례 맞대결에서 2루타와 3루타를 하나씩 맞았다.
4-2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물려받은 바에스는 마이어스를 내야 땅볼로 잡고 류현진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경기 후 류현진은 "항상 선발 투수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6이닝에서 7이닝까지 던지고 싶었다"면서도 "오늘은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거의 그 가까이 던지면서 팀에 승리를 선사해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올해 가장 많은 11개의 안타를 맞고도 2점만 내줬다.
그는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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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팀이 먼저 개인성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