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는 이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렸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명에 대한 한방적인 원인에 대한 설명 및 한방적인 치료법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
전에도 말씀 드렸었는데 한의학에서는 귀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하는 장부는 신장이라고 칼럼에 올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이라함은 양방에서 말하는 신장(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콩팥의 모든 기능과 함께 보이지 않는 신장의 영향력의 모든 것을 한의학에서는 신(腎)이라고 한다.
실제로 임상에서 볼때에 이명 환자들의 많은 부분이 신장의 기운이 약할 때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신허이명 이라고 진단을 할 때가 많이 있다.
물론 모든 이명이 신허이명 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많은 분들의 이명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명의 또 다른 이유로는 또한 상초의 기가 부족해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문헌에 나와 있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는 상초라는 것은 한의학에서 구분하는 용어인데 우리 인체를 크게 3부분으로 나눈다. 명치까지를 상초 명치부터 배꼽까지를 중초 배꼽 아래를 하초라고 구분해서 정의한 것이다.
그 중에 상초 즉, 명치 윗 부분의 기운이 부족 할 때에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유명한 동의보감에서는 귀와 이명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1. 신은 귀를 주관하며 신의 구멍은 귀이다.
2. 상초의 기가 부족하면 귀에서 소리가 난다.
3. 수해가 부족하면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무슨 뜻인가 설명을 드리자면 이렇다.
1. 사람의 귀는 신(장)이 주관을 하는데 신이 약하면 귀에 질병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2. 상초의 기가 부족하면 머리로 들어가는 모든 에너지의 근본이 약해지기에 얼굴 부위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그 중에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3. 수해라는 것은 쉽게 이해하면 골수를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거나 또는 매우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중년이 지난 다음 중병을 앓아서 신수(腎水)가 고갈 되고 음화(陰火-음화라는 것은 음액이 부족한 것을 말함)가 떠오르므로 귀가 간지럽고 소리가 나며 날마다 그렇지 않은 날이 없으며 매미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혹은 종이나 북소리 같기도 한데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귀로 소리를 듣기가 어려워 진다는 말이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에 열감기로 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에도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도 술로 인한 열이 발생하게 되면서 귀로 영향을 주기에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담화가 상승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담화를 현대적 표현으로는 스트레스가 심하게 되면 양쪽 귀쪽으로 담경이 올라가는데 문제가 생겨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일단 이렇게 여러 가지 이명의 한방적인 원인이 있는데 그 중에 자신이나 가족의 이명이 있는 분의 상태와 상황을 위의 내용과 비교한 다음에 어떤 원인으로 이명이 왔는지 찾아본 후 치료 방법을 대입하게 된다면 이명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865-7582
MyungMu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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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명문 자석침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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