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불과 이틀 만에 네 건의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일인 지난 26일 새벽 오클랜드에서 약 한 시간 간격으로 두 건의 총격이 발생, 2명이 숨지고 수 명이 다친데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72번 애비뉴에서 총격이 발생해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여성 1명이 다쳤다.
이튿날 오후 4시께 다시 인터내셔널 블러버드에서 총격이 발생해 오클랜드 주민 36세 남성 한 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 중 나중에 발생한 총격 2건이 모두 마약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올해 오클랜드에서 살인 피해자는 46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42명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지난 주 오클랜드 경찰국은 강력범죄 예방 프로그램인 ‘Ceasefire’ 시행 이후 총기사고 등 강력범죄가 감소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본보 24일자 A6면 보도> 이처럼 급작스럽게 살인사건이 잇따르자 오클랜드 경찰은 경관 십여 명을 파견해 주변 지역을 순찰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의 폭력행위가 이뤄졌다”면서도 “갱단과 연관된 범죄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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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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