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모델 수주가 절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부터 탈색, 바바라 팔빈과의 에피소드 등 아낌없이 방출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물 건너간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배두나, 스테파니 리, 가수 겸 배우 이기찬, 모델 수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주는 자신이 금발로 탈색하고 나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데뷔 후 처음에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금발을 해보라는 제안으로 탈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탈색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 미용실을 오픈할 때인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까지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라디오스타' MC들은 미국 미용실 가격에 관련해 질문했다. 수주는 "대놓고 말해도 되느냐?"며 "25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는 전문 컬러리스트가 있어서 항상 맞는 색을 골라준다"고 덧붙였다. 가격을 들은 MC들은 거의 한 달 집세 가격이라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수주는 미국에서 모델로 데뷔해 명성을 얻기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해외에서 동양인으로 살면 내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기 힘들다. 그래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자신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을 가다가 모델 캐스팅 디렉터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테스트 사진을 찍고 난 뒤 그 다음 주에 바로 쇼에 섰다"며 자신감을 되찾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수주는 톱모델 바바라 팔빈,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에 앞서 수주는 "몸매가 드러나는 슬립 드레스를 입고 면접관이 어디를 가면 그대로 몇 시간 기다려야한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 때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라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특히 그 옷들은 오디션 지원자들이 계속 입고 벗고 하는 것들이라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말했다.
고생 끝에 수주는 유명 브랜드의 전속 모델이 됐다. 그러면서 지드래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지드래곤과는 화보를 통해 만났다. 한국에서 지드래곤이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 상반신을 탈의한 뒤 밀착해서 화보를 찍었는데 그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화보 촬영 이후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수주는 톱모델 바바라 팔빈과의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파리에 있었을 때 일이다. 지드래곤이 친구들이 밥 먹고 있는데 오라고 해서 갔다. 바바라 팔빈은 천사 같고 아름다운데 실제로 만나니까 톰보이면서 털털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얘는 왜 저러니'라고 생각했다. 지드래곤한테 나는 쟤를 잘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처음에는 인상이 별로 안 좋았다. 그렇지만 일을 같이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마음이 여리고 개구장이지만 착하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자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좀처럼 브라운관에서 만나기 힘든 톱모델인만큼 아낌없이 에피소드를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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