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무적함대’스페인에 0-6 참패
▶ UEFA 네이션스리그

선제골을 터뜨린 스페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 0-6 참패를 당했다.
스페인은 11일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합쳐 무려 6-0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고 3골을 어시스트하고 자책골도 유도하는 등 무려 5골에 관여하는 신들린 원맨쇼로 두 달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에 역대 최악의 참패 수모를 안겼다. 스페인을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홈경기 승리를 따냈다.
전반 24분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 헤딩골로 기선 제압 선제골을 뽑아낸 스페인은 8분 뒤인 32분 아센시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골 폭풍의 막을 올렸다. 아센시오는 전반 35분에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또 한 골을 뽑아냈으나 볼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크로아티아의 골키퍼에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상대의 자책골로 기록돼 통산 A매치 2호골을 놓쳤다.
아센시오는 이후 ‘도움맨’으로 변신했다. 후반 4분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의 득점에 스루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후반 12분 코너킥으로 서지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5분 이스코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6-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잉글랜드(1패), 크로아티아(1패)와 4조에 속한 스페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한편 리그A 2조의 벨기에는 ‘기적의 팀’ 아이슬란드에 3-0 완승을 거두고 첫 승리를 따냈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고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반면 아이슬란드(2패)는 1차전에서 스위스(1승)에 0-6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벨기에(1승)에도 0-3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2경기 동안 무득점 9실점의 부진에서 허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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