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입담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안시성'의 주역인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출연진들의 개그 스타일을 정리했다. 그는 "배성우는 스탭들이 좋아하는 개그, 박병은은 설현이가 좋아하는 개그, 남주혁은 리액션 담당, 저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개그"이라고 소개했다. 박병은은 이를 인정하며 "개그가 거기로 치우칠 때가 있죠"라고 말했다.
MC 차태현은 "아까 설현에 휴대폰 케이스 사 준다는 건 뭐냐"고 물었다. 박병은이 "그냥 제가 사준다고.."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조인성이 "그게 아니라, 술 먹고 있을 때"라며 가로챘다. 이에 박병은은 자리에서 일어나 "너가 그냥 여기 앉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인성은 좋아하는 주류로 와인을 꼽았다. 그는 "와인은 먹어보니 긴 시간을 갈 수 있다"며 예찬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소맥을 수학자 스타일로 만든다고요"라고 물었다. 조인성은 "이게 딱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비율이 있어요. 다년간의 경험으로 터득한 느낌이에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성우는 "조인성씨는 진짜 누가 탔는지 모르게 빨리빨리 타요"라고 칭찬했다.
이후 조인성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찍을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성동일 형이 거의 막내급이었어요. 신구 선생님이 술을 드시면 바로바로 잔이 돌아가야 해요. 저랑 이광수랑 거의 쉴 틈 없이 술을 제조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성우는 동생 배성재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배성재의 인기에 실감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우는 "어차피 식구인데 잘 되면 좋죠. 빼먹을 수 있잖아요"라고 농을 던졌다. 이어 용돈을 자주 주느냐는 물음에 배성우는 "저랑 동생이 6살 차이에요. 생일 때 주곤 해요. 동생 수입을 넘어선 지 몇 년 됐어요"라고 답했다.
남주혁은 자신이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할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게임을 하던 중 유저들이 자신을 알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이야기하다 실수로 '주혁아'라고 말했는데, 다른 유저분이 내일 스케줄 없으시냐고 하더라고요. 찔려서 목소리를 바꿨어요"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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