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 딛고 발렌시아에 2-0 승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 판정을 받은 뒤 필드에 주저앉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P]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뒤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미랄렘 프야니치의 ‘페널티킥 멀티골’을 앞세워 발렌시아(스페인)를 꺾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는 19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우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29분 호날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프야니치의 페널티킥 골 2방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처음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컸다. 특히 호날두는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120골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는 전반 29분 만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호날두가 퇴장당했기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공격도중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 발렌시아의 헤이손 무리요와 엉켜 넘어졌고 화가 난 그는 일어나면서 무리요의 머리를 밀치듯 만졌고, 이를 본 발렌시아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잠시 두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어졌다. 간신히 상황을 진정시킨 주심은 한동안 골대 옆에 있던 부심과 상의한 뒤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뽑아들었다. 호날두는 절대 믿을 수 없다는 듯 억울함을 호소하며 필드에 드러누웠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눈물을 글썽이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남은 60분 이상을 10명으로 싸우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은 페널티킥은 프야니치가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6분에도 페널티킥을 얻어 이를 프야니치가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고 결국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 값진 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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