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멀티골 맨U, 영보이스에 3-0
▶ 맨시티는 홈에서 리옹에 1-2로 고배

맨U의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내고 있다. [AP]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산뜻한 서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동향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9일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맨U는 폴 포그바의 멀티골과 앙토니 마르시알의 쐐기골로 홈팀인 BSC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일축했다. 이날 캡틴 완장을 차고 출장한 포그바는 전반 3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44분 상대 수비수 케빈 음바부의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마르시알에게 정확한 패스로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맨U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퇴장에도 불구, 발렌시아(스페인)를 2-0으로 꺾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서 H조 선두로 나섰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F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1차전에서 1-2로 뼈아픈 고배를 마셔 대회를 힘겹게 출발했다.
이날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신해 미켈 아르테타 코치가 팀을 지휘한 맨시티는 이날 전반 실수를 연발하며 리옹에 26분과 43분 연속골을 헌납한 뒤 후반 22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골로 한 골차로 추격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종료 휘슬 소리를 듣고 말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첫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맨시티는 지난 대회 16강 2차전에서 바젤(스위스)에 패한 뒤 리버풀과의 8강 1, 2차전에 모두 패한 바 있다. 맨시티는 선두 리옹과 이날 2-2로 비긴 호펜하임(독일)과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이어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보낸 대회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G조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이스코의 선제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13분 개러스 베일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 시간 마리아노 디아스 메히아의 쐐기골이 터져 3-0 대승을 거두고 G조 선두로 나섰다.
E조에선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로버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레나토 산체스의 연속골로 벤피카(포르투갈)를 2-0으로 꺾었고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는 AEK 아테네(그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