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용재 오닐의 마법 같은 클래식... 아름다운 보이스 팝페라 가수 ‘카이’
▶ 가민,손화영 연주가 국악 진면모 선사

리처드 용재 오닐
대한민국의 하늘이 열린 날인 국경일(개천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10월 3일(수) 오후 7시 SF헙스트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SF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한국문화 종합행사인 ‘2018 코리아위크’ 셋째날 행사로 치뤄지는 ‘국경일 기념 음악회’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아름다운 보이스의 팝페라 가수 ‘카이’ 등이 출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전쟁 고아로 장애가 있던 어머니를 입양한 미국인 조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자란 용재 오닐은 2004년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강효 교수에게 ‘용재’라는 한국 이름을 받았고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땄다. 누적음반 판매량 20만장을 기록한 그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바이올린보다 낮고 첼로보다 높은 음역대인 비올라만의 영역을 확대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연주실력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인간미로 많은 사람들을 클래식 마니아로 만든 용재 오닐은 이번 국경일 음악회에서도 음악이 가진 감정과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관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음악적 감성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용재 오닐은 베이지역 클래식음악연주단체인 쏘넷앙상블(단장 배아람)과 협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섬집아기’와 클래식 명곡들을 선사한다.
또한 용재 오닐은 서울대 음대 북가주동문회가 주최하는 ‘비올라 단독 리사이틀’을 5일(금) 오후 8시 디엔자칼리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갖는다. 티켓은 45달러(18세 이상)/35달러(17세 이하)이며 SNUMAA.org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울대 출신의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카이(KAI)’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 등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과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에 출연해 대중적 명성을 쌓은 카이는 천상의 목소리로 전율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의 진면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을 지낸 ‘가민’(본명 강효선)씨가 피리 연주로,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디렉터로 활동했던 손화영씨가 가야금 연주로 전한다.
한인 2세대로 구성된 퍼시픽 유스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가 참여하고, SF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이고르 비에이라가 한국가곡을 부르는 이색 무대를 펼치며, SF 케이팝아카데미 수강생의 파워풀한 케이팝댄스 공연도 마련된다.
문의 (415)92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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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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