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법사위원회는 28일 공화당 소속 11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통과시켜 이를 상원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법사위는 27일 캐버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와 이를 부인하는 캐버노 지명자의 증언 하루 뒤인 이날 찬성 11대 반대 10으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는 공화당 의원 11명과 민주당 의원 10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표결은 당초 오후 1시30분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공화당의 제프 플레이크 의원(애리조나주)이 캐버노에 대한 찬성을 약속할 수 없다며 좀더 조사하기 위해 표결
을 연기할 것을 주장해 잠시 지연됐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이 바뀔 가능성을 우려하는 공화당은 중간선거 이전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을 끝마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51대 49로 상원에서 불안한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상원 전체회의에서도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은 전체회의 표결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는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인준은 이제 상원에 달렸지만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너노 지명자에 대한 교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이날 법사위의 캐버노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지긴 했지만 포드 교수의 주장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더 많은 수사가 필요하다며 캐버노 인준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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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캐버노를 밀어 줘야지. 공화당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