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논란 가열, 핵심 요건인 이동성은 못갖춰
▶ 한국이 ‘최초 타이틀’ 받을듯

버라이즌이 오늘부터 LA 등 미국 일부 도시에서 5G 홈서비스를 개시한다. <버라이즌 제공>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업체 ‘버라이즌’이 오늘(1일)부터 5G기술을 이용한 홈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세계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서비스는 5G의 핵심요소인 이동성이 결여된 만큼 국제적으로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받긴 힘들 것으로 평가한다.
언론들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오늘부터 LA, 휴스턴 등 4개 도시에서 5G 상업서비스를 시작한다. 속도는 평균 300Mbps 정도로 발표했는데 한국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133.43Mbps)보다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버라이즌이 10월1일 세계 최초로 상업적 5G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한국 일부 언론 역시 이를 반영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미국에 빼앗겼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썼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르다. ‘5G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 요소가 빠졌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은 5G서비스와 관련 이동통신 기기가 아닌 고정형 무선접속장치(FWA)를 이용해 제공할 예정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이동통신 서비스가 아닌 고정통신 서비스가 되는 것이다. 최우혁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도 5G와 관련 13가지 요건을 규정짓고 있다”며 “주요 요건 중 하나가 이동성(Mobility)인데 이동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5G 상용화라고 인정받기 어려울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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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버라이즌 케이블을 미국 전지역에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