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센터 건물 10일 계약하면
▶ 준비위, 계약 추진 방침…8일 공청회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앞줄 왼쪽서 네 번째)이 지난달 모금한 7,500달러를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경 마침내 워싱턴한인사회도 자체 커뮤니티센터를 갖게 될 전망이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3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건물을 구입, 내년 1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준비위 명예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현 건물주가 제시하는 조건하에서 융자를 할 경우, 문제가 없는 지에 대해 논의한 후 “오는 10일 최종 계약을 하게 되면 내년 1월 클로징(Closing)을 한 후 입주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현 건물주가 6개월 이자 유예기간에 2년 동안 2.5% 이자로 오너스 파이낸싱(Owners Finan cing)을 제안했다”면서 “오는 10일 구입에 대한 최종 의사를 밝히게 되면 그날로부터 3개월 후인 1월 10일에 클로징을 하고 건물 매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철 재정위원장은 “준비위는 현재 건물구입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건물주로부터 200만 달러를 융자받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캐시 플로우(Cash Flow)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재정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건물 입주자로부터 나오는 수입은 연 32만4,000달러이며 지출은 연 17만5,000달러로 순수 수입은 연 14만9,000달러이다. 2백만 달러를 2.5% 이자로 융자할 경우, 이자액은 1년에 5만달러. 건물 구입시 재산세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연 지출은 20만달러이다. 즉 재산세가 올라가고 융자 이자 등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연 총지출액은 25만달러로 숫자상으로 7만4,000달러의 수익이 있게된다.
준비위는 현재 153만,8331달러(59만달러 약정금액 포함)를 모금한 상태이며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최근 승인한 50만달러까지 합치면 203만8,331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또한 한국정부에서 내년에 30만달러까지 지원 받으면 클로징때 233만8,331달러를 다운할 수 있는 상태다. 건물가격은 리모델링 비용을 합쳐 500만달러.
섀론 불로바 의장은 “최근 카운티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에 승인한 50만달러는 어떤 조건도 없는 기금”이라면서 “이 금액은 이 건물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준비위에 지급되는 돈으로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대부분은 한인커뮤니티센터 투자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동기 총영사는 “한국정부에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지원되는 금액은 30만달러로 예상되며 이 금액은 내년 2월 중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오는 8일(월) 오후 3시 메시아장로교회에서 개최될 공청회 진행상황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건물 구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은애 준비위 멤버십 위원장은 지난달 모금한 7,500달러를 섀론 불로바 의장에게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월남전참전자회(회장 안경조), 조지워싱턴대 한인동문회와 배정현 부부가 각각 1,000달러, 워싱턴자유총연맹(총재 이문형)에서 500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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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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