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볼거리 풍성, 주류 정치인 메시지
▶ 축하공연 열기 고조, 고향특산품 홍보도

4일 서울국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5회 LA 한인축제 개막식에서 지미 리 축제재단 회장과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 김태연 회장, 제임스 안 LA 한인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리번 커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 제45회 LA 한인축제가 막을 올린 4일 축제장인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 한인들과 비한인 주민들로 축제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었다.
이날 축제 행사장의 장터와 홍보부스들이 오후부터 개장된 가운데 관람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았고 개막식과 공연 무대가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본격화됐다.
■개막식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LA 한인축제재단 관계자들은 물론 한인 주요 단체장들과 LA 주류사회 주요 정치인 및 한국의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VIP들이 참석해 한미 간 교류의 장이 됐다.
이날 지미 리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축제의 개막을 알린 가운데 단체장들과 주요 참석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한인사회 최대 축제를 지원했다.
또 데이빗 코왈스키 LA 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장, 그리고 로버트 안 LA시 마리화나 면허위원회 위원장과 알렉스 김 캘리포니아주 행동과학위원회의 커미셔너 등 한인 정치인들도 현장에서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LA 한인사회가 한류의 힘과 다양성, 그리고 한국 역사와 문화를 미국내에서 알리고 있어 뿌듯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인종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공연
이날 개막식 후 서울국제공원 중앙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전문 방송인 이영돈씨와 제니 조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 공연 행사는 ‘공존하는 LA’라는 축제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로 마련됐다. 개막 행사의 일부인 조하나씨와 고수희 무용단 등이 펼친 컬래버레이션 공연은 중앙무대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K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오프닝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하나씨는 “해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글로벌 축제의 개막공연을 맡아 떨렸지만 한인들의 많은 응원으로 힘이 났다”며 “무엇보다 한인들과 주민들이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엑스포
서울·부산·여수·광주 등 광역도시들부터 팔도 지방자치단체들까지 각 지역 26여개 시·군에서 온 개 112업체가 자리 잡은 농수산 엑스포 코너에는 LA 한인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해 업체 관계자들이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가며 시골장터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한국 중소기업도 부스를 설치하고 우수상품을 판매했다.
축제 현장인 서울국제공원에는 장터 부스와 한국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음식 부스, 스낵 부스 등 총 236개의 부스가 설치돼 한인 및 다민족 축제 참가자들을 맞았으며 또 60개의 로컬 한인 업체들의 부스와 함께 음식 및 스낵 부스가 각각 30개, 국순당과 금복주 등 주류 업체들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한국 농수산물·특산물 엑스포에 가장 많은 21개 부스를 차린 경상남도 관계자는 “해마다 LA 한인축제에 참가하고 있는데 한인들의 반응이 좋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한인사회에 더 많은 특산품 및 먹거리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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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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