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철 시스템 개선 재원마련 다른 방안 없어
▶ 연내 법안 마련…내년 시행 목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뉴욕시 전철 시스템 개선을 위한 방안은 맨하탄 교통혼잡세 도입 밖에는 없다며 다시 한번 강행 입장을 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4일 JFK 공항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낙후된 뉴욕시 전철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교통혼잡세 부과 방안 이외에는 없다”고 못 박고, 조만간 관련 법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교통혼잡세 시행을 2020년 중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가 추진하는 교통혼잡세 방안은 뉴욕주지사실 산하 특별위원회 픽스NYC(Fix NYC)가 지난 1월 발표한 내용이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픽스 NYC는 당시 맨하탄 60스트릿 이하 남단 지역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들 경우 오전 6시~오후 8시 11달러52센트의 교통 혼잡세를 부과<본보 1월20일자 A1면>하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주지사는 교통혼잡세 시행을 통해 마련된 재원 10~15억 달러로 뉴욕시 전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현재 교통 혼잡세 부과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금 공제 혜택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교통혼잡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연봉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세율을 인상하는 이른바 부자 증세를 통해 전철 개선 비용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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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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