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 “이것은 약간의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라고 평가했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너무 과열되지도, 냉각되지도 않고 적절한 온기를 이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발표된) 일자리 데이터는 강한 미국 경제의 지속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은 13만4,000개로, 전달보다 둔화했지만 실업률은 8월의 3.9%에서 3.7%로 떨어져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자리 증가 둔화는 지난달 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여파 때문으로 추정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실업률이 더 떨어져 내년에는 3.5%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낮은 실업률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대해 3.7%의 실업률은 “전혀 두렵지 않다. 미국민들을 위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은총재는 연준 의장·부의장과 더불어 미국 통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12개 지역별 연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정 투표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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