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친 뒤 협정서를 교환하는 모습. <연합>
미국이 올해 무역적자를 기록한 주요 교역국 중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작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불만 사항인 미국의 무역적자까지 줄인 만큼 향후 미국의 통상압박을 피해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국통계국의 월간 상품 교역 동향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7월 한국과의 교역에서 99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 기간 한국에 318억달러를 수출하고 416억달러를 수입했다.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는 작년 동기 대비 32억달러(24.4%) 줄었다.
한국은 작년 미국이 10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나라였지만, 올해에는 13위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가 감소한 이유는 한국의 대미 수입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증가로 에너지 관련 수입이 늘었다.
올해 1∼7월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위 15개국 중 작년 대비 무역적자가 감소한 국가는 베트남(1억달러·0.5%), 인도(3억달러·2.2%), 태국(3억달러·2.6%), 캐나다(2억달러·1.8%), 한국(32억달러·24.4%), 대만(1억달러·1.1%) 등 6개국이다. 한국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가장 많이 줄였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84억달러(9.0%) 증가한 2,226억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일본, 독일, 아일랜드 등과의 무역적자도 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