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중국증시, 투자전망 하향
▶ 전 FRB 이사 경고
미-중 무역전쟁이 10년 이상의 경제냉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JP모건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이 없다며 중국 증시 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4일 CNBC방송에 따르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지금으로부터 5~10년 후 세계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 극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는 “미국 중심의 세계와 중국 중심의 세계로 돌아갈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이나 중국과 관계를 맺거나 아니면 두 나라와 모두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닉슨 행정부가 40여년 전 관계를 맺기 전만큼 좋지 않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대국 사이의 냉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벼랑 끝에 서 있다”며 “10~20년 간의 경제냉전시대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시는 결국엔 미국이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새로운 미중 관계를 맺는 동력은 트럼프 행정부는 넘어선다며 “그 자리(대통령)에 누가 있던 중국과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는 “현재의 무역전쟁은 공산주의 중국과 민주주의 미국의 이념적 차이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이 콩이나 보잉 비행기를 사는 것보다 핵심 이익이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JP모건은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조짐이 없다며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페드로 마틴 주니어 신흥시장 전략가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내년 전망의 기본 바탕”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완화될 명확한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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