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1447억 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은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불과 3일 만에 이를 완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대만 뉴스사이트 대기원 등은 유명 블로거의 글, 웨이보 등 인용해 "지난 6일 판빙빙이 약 9억 위안(약 1474억 원) 에 달하는 벌금을 세무 당국에 전액 완납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 당국이 해당 소식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판빙빙이 세금 탈루 혐의로 거액의 벌금형에 처해졌음이 알려진 지 불과 3일 만이다.
트위터에는 판빙빙이 9억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하고 나오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짧은 영상이 돌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6초 분량의 영상에는 판빙빙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들에게 둘러싸인 채 건물에서 나와 자동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굽 있는 흰색 운동화에 검은 스팽글 점퍼, 검정 스커트를 착용한 모습이다. 해당 트위터 작성자는 "판빙빙이 9억 위안을 현금으로 납부하고 떠났다. 세무서에서 나오는 모습"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중국 최고 톱스타로 군림해 온 판빙빙은 지난 5월말 이중계약서 작성 및 탈세 의혹에 휘말린 뒤 6월 초부터 종적을 감춰 실종설, 미국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루머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로부터 약 넉달 만인 지난 3일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등이 판빙빙이 탈세 혐의로 8억8384만6000위안(약 1447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며, 미납할 경우 형사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하며 판빙빙의 근황이 알려졌다. 판빙빙 또한 이날 지산의 웨이보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벌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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