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실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 단순 맹장염은 수술 필요하지 않아

대부분의 단순 맹장염은 수술없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AP]
항생제 처방이 맹장염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 실시된 여러 건의 ‘무작위 임상 시험’(Randomized Trials)에서도 맹장염 환자를 항생제로만 치료했을 때 수술에 비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도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맹장 수술을 실시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합병증이 없는 ‘단순 맹장염’(Uncomplicated Appendicitis) 환자 약 256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수술 대신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뒤 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가 소개됐다.
맹장 파열이 없고 백혈구 수치가 낮거나 배설물이 장기간 쌓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단순 맹장염으로 진단된다.
연구 결과 약 60%의 환자들은 수술을 실시하지 않고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맹장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된 환자 100명 중 약 70%는 맹장염 진단 뒤 1년 내에 수술을 받았지만 100명 모두 수술 지연에 따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맹장 수술 실시 여부는 담당 치료 의사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때문에 불필요한 수술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보고서 저자인 폴리나 살미넨 핀란드 투르크 대학 외과 전문의는 “CT 스캔을 통해 단순 맹장염으로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법과 수술에 따른 결과를 환자와 상의하겠다”라며 “그런 다음 환자와 함께 가장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 공동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맹장염 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JAMA)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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