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높였지만 핵폐기 약속 불발 한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4번째 방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가능성 등 3가지는 얻었지만 핵 폐기에 대한 약속은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이같은 내용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먼저 폼페이오의 방북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2차 만남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폼페이오는 "아직 (2차 정상회담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곧 도달할 것"이라며 "때때로 마지막 이슈는 마무리 짓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핵시설 폐쇄에 대한 외부 사찰단에 북한이 동의한 점도 얻은 점을 꼽았다.
폼페이오의 방북 이후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영구 폐쇄 확인을 위해 검사관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한 적 있지만 일부 언론인에게 공개했을 뿐 외부 전문가나 조사관을 허용하지 않았다.
국무부는 누가 검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 정부 차원의 북한 사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의 양보에 대한 북한의 진전도 가시적 성과로 들었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노력 관련 미국이 취할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핵무기를 폐기하겠다는 약속은 없었다고 NYT는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구축된 핵무기를 감축하거나 해체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목록 공개 등에도 동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사찰단이 핵실험장을 방문해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고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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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어짜피 노후되어 사용 못한다.짐정은과 문재인의 화술에 속지말고 선 비핵화에서 양보하면 안된다. 모든것은 선비핵화 후다.트럼프의 Lip Service는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