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박사과정 졸업생 폴 로머 교수 2018 노벨경제학상

시카고대학 “91번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자축 [시카고대학 웹사이트]
2018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시카고대학이 자축 분위기다.
시카고대학은 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폴 로머(62) 뉴욕대 교수와 윌리엄 노드하우스(77) 예일대 교수의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시카고대학이 91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을 장기 거시경제 분석에 접목한 공로를 인정받은 로머 교수는 시카고대학에서 학사 학위(1977·수학)와 박사 학위(1983·경제학)를 받았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로버트 쉬머 시카고대 경제학과장은 "로머 교수의 시카고대학 박사 학위 논문 주제가 노벨경제학상 핵심이론으로 발전했다"며 "로머 교수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비경합재인(nonrival) '아이디어'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경합재는 수확체감 없이, 한 사람이 개발한 것을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카고학파'로 잘 알려진 시카고대 경제학 분야는 지난해 행동경제학의 권위자 리처드 세일러(73) 교수가 2017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새삼 주목받은 바 있다.
2013년 유진 파마(79) 교수와 라스 피터 한센(65) 교수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지 4년 만이었다.
대학 측은 "시카고대학 출신 또는 시카고대학 소속으로 노벨상을 받은 91명 가운데 30명이 경제학 전공자"라고 전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문학상·평화상을 수상했으며,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국립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제정했다.
노벨상 수상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 377명, 영국 130명, 독일 108명, 프랑스 69명, 스웨덴 31명, 일본 28명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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