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한국기업들이 중대 기로에 섰다.
시장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선두권을 지키고 있지만 품질경쟁력을 급격히 높이며 ‘가성비’로 맹추격해오는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영업이익률 급락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의 먹구름을 헤쳐가려면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를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는 산업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데 상황의 심각성이 있다. 양사 모두 스마트폰 신제품의 성능을 제고하는 과정에서 제조원가가 높아졌지만 고급기종 경쟁사인 애플의 충성고객을 확실하게 빼앗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베끼기식 기술 수준을 넘어 반 박자 빨리 신기술을 공개하는 선도기술을 선보임에 따라 삼성·LG전자로서는 품질 우위마저 자신하기 어려워졌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을 전작보다 한달 정도 빠른 시기에 출시했음에도 시장 선점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점은 애플과 중국 업체들 사이에 낀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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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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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맛습니다! 스마트폰 적어도 5년은 써야지.
삼성이나 엘지, 스마트폰 수명을 2-3년정도로 만들어 얄팍한 상술로 장사하는 것부터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