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 전통의 ‘리타 C. 데이비슨’ 상
▶ 메릴랜드여성위원회 커미셔너로 여성 권익·인권보호 앞장
메릴랜드여성위원회 커미셔너인 양윤정 변호사(사진)가 34년 전통의 권위 있는 ‘리타 C. 데이비슨’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릴랜드주 여성변호사협회(WB A-MD)가 주관하는 이 상은 법조인의 품격에 기여하고, 법조계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법률교육 증진, 법무행정에 도움을 주는 한편 공공부문과 법조 분야에서 여성들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한다.
1985년 창설된 이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 등 저명인사들이 역대 수상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화) MD 아룬델 프리저브(Arundel Preserve) 호텔에서 디너를 겸해 열린다.
양 변호사는 “유서 깊은 리타 C. 데이비슨 상을 수상하게 돼 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며 “앞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양 변호사는 MD여성위원회(Maryland Commission for Women) 커미셔너로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주 인적자원부 산하로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들의 사회, 정치 및 경제적 기회 신장 및 진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가정폭력, 성 폭력, 고용차별과 불평등한 급여 등 여성들이 처한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성들의 권익과 인권보호에 앞장서온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또 양 변호사는 한인여성회 수석부회장으로서 한인커뮤니티의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한인여성회를 중심으로 10여개 단체가 참여한 ‘신미국인사회참여연합(NACEA)’을 통해 시민권 신청 돕기, 저소득층 가정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 안내 등의 여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오고 있다.
양 변호사는 양동자 박사(전 하워드대 교수)의 딸로 현재 MD 실버스프링에서 이민법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1.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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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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