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주도 한국문화행사 연속성 높이기 위해

지난 5일 코트라에서 열린 ‘2018 코리아위크’ 한식 행사에서 한식을 즐기고 있는 비한인들 모습.
SF총영사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주최한 '2018 코리아위크'가 한국문화의 다채로움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한편 동포사회 문화역량을 높였다.
베이지역 한인작가들의 섬유조형전(1일)을 시작으로 USF와 공동주최한 K-뷰티 조명(2일), 주류사회 정계 인사를 비롯해 SF 주재 각국 영사단 및 한인사회 주요인사가 참석한 국경일 축하 리셉션과 음악회(3일), 한국미술을 주제로 한 구본창 사진작가와 프랭크 베일리 컬렉터간 대화(4일), 비빔밥과 삼계탕 등의 한식 체험행사(5일)까지 총 참석인원 2,000여명이 한국문화에 물든 한 주간이었다.
그러나 3년 주기로 공관장과 담당영사가 교체되는 공관시스템상 벌써부터 코리아위크 개최 연속성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2015년 SF총영사관이 주도해 발족됐던 한인재소자를 돕는 ‘사랑의선물보내기 운동본부’나 ‘공립도서관 내 한국섹션 설치’ 등은 3년이 지난 지금에는 그 활동이 미약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준용 SF총영사는 코리아위크 개최 연속성을 위해 올해 첫 구성된 기획단(공동단장 김지민 부총영사, 최재성 퍼시픽콰이어 이사장)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동참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경험공유와 역량을 축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총영사는 “코리아위크를 통해 동포사회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한인예술인들간의 네트워킹과 시너지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위크를 기획, 주도한 이성도 문화담당 영사는 “지난해 밀스칼리지, 아시아소사이어티에 이어 올해는 USF, 아시아아트뮤지엄 등 주류사회 주요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한국문화 관심층을 폭넓게 확대하고 친한문화 조성에 큰 기반을 쌓았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펠로우인 폴 크래티거 미 보안국 중령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마음을 울리는 비올라 연주와 손화영씨의 가야금 연주에 감탄했다”면서 “한국문화가 더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헬렌 송(SF)씨도 “생황이란 낯선 전통악기로 듣는 아리랑도 신선했고, 비한인인 남편도 삼계탕 맛에 빠질 정도로 한식 행사도 즐거웠다”면서 “아이들도 한인이란 자긍심을 높였다”고 밝혔다.
2018 코리아위크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는 https://www.surveymonkey.com/r/H35D57Z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편 미주공관 중 2018코리아위크를 개최한 곳은 SF총영사관 외에도 보스턴총영사관(9월 26-29일), 토론토총영사관(10월 22-26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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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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