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방사유 사기 최다… 성매매·강절도 순
▶ 단순 불법체류자는 13명
이민구치소 수감 상태에서 추방 대기 중인 한국 국적자가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미 전국 이민구치소 수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전국 217개 이민구치소에서 추방대기 중인 이민자 4만4,435명 중 한국 국적자는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인들의 추방 사유로는 ‘사기’와 성매매 및 성폭행 등 성관련 범죄(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절도(3명), 음주운전(2명), 가정폭력(2명), 마약관련 범죄(2명), 폭행(1명), 위조(1명), 방화(1명), 교통위반(1명) 등 경범죄에서 중범죄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추방사유로 열거된 20여개에 달했다.
하지만, 범죄전과가 없는 단순불법체류 신분 때문에 추방명령을 받은 한인도 전체의 26.5%에 해당하는 13명이나 됐다.
한인 추방대기자가 가장 많은 곳은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이민구치소로 이곳에서만 한인 8명이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욕 버팔로 구치소와 뉴저지 엘리자베스 구치소에도 각각 한인 3명이 수감 중이었다.
이민구치소 수감상태에서 추방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민자 4만4,000여명을 국적별로 보면 멕시코 국적자가 1만1,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8,109명), 온두라스(6,505명), 엘살바도르(4,507명) 등 중남미이민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TRAC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수감자 4만 4,435명 중 범죄전과가 없는 2만 5,920명과 반복적인 밀입국자 2,474명을 제외하며, 음주운전 전과자가 2,0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에 이어 폭행 전과자가 1,17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교통위반 때문에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도 1,0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단순 불법 체류자라는 단어야말로 웃기는 단어다. 그냥 불법체류자라고 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