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시가 시주택국의 3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로 함에 따라 수천명의 저소득층이 집에서 쫒겨나는 신세를 면하게 됐다.
지난주 연방주택개발부가 시주택국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3천만달러의 부족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만일 12월까지 적자를 메꾸지 않으면 수천명의 빈곤층이 집에서 쫒겨나게 될 상황이었다.
시장실 산하 주택개발팀 담당 국장인 케이트 하트리는 9월에 연방주택개발부로부터 시주택국에 2천만-3천만달러의 적자가 생겼다는 것을 귀뜸 받았다고 말했다. 연방주택개발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주택 부서에 적자가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큰 액수의 적자는 드물다고 했다.
하트리는 시주택국이 700만달러를 자체 보전할 수 있으며, 연방주택개발부가 일부를, 나머지는 시가 보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리는 적자 보전을 해 주지만 향후 주택국의 재무 상태를 철저히 감시해 다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마침 적자 보전을 해줄 재원이 있다는 것은 거주자들과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주택국은 오랫동안 방만한 운영과 기금 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에드 리 전 시장은 대부분의 주택국 커미셔너들을 교체하고 조직을 정비해 주택국의 운영을 정상화 시켰다. 시주택국은 29개 건물에 3,500채의 공공주택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임대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대부분의 주택을 민간기업과 비영리주택기구에 이전했다.
하트리 국장은 “이번 적자 발생으로 단기적으로는 포트레로 힐과 서니데일의 저소득주택 개량사업이 지연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장은 SF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사업에 시주택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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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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