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립대들 학비 28년만에 하락세 불구…
▶ VA 5년간 13%·MD 9% 올라
미 전국 4년제 주립대학교 수업료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학교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17일 발표한 ‘연간 학비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 학년도 전국 4년제 주립대 수업료는 평균 1만23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17-2018학년도 1만270달러보다 0.4% 하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칼리지보드가 지난 1990년 처음 연례 주립대 학비 보고서를 발간한 후 처음이다. 그러나 조사에서는 주립대 학비가 하향 곡선으로 돌아섰음에도 워싱턴 일원 대학들은 지난 5년간 오름세를 이어왔다.
버지니아 주립대 학비는 올 학년도 한 학기 수업료가 평균 5,26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5년 동안 학비가 13%나 연속해 상승한 결과이다.
메릴랜드 주립대 학비도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마찬가지.
메릴랜드 평균 학비는 4,680달러로 전국에서 19번째로 높은 수준 이었고, 같은 기간 9%가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주립대 평균 학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버몬트로 8,190달러에 달했고, 이어 뉴햄프셔(7,090달러), 사우스 다코타(6,700달러), 매사추세츠(6,300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5,640달러), 뉴욕(5,490달러) 순이었다.
반면 학비가 가장 싼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1,430달러로, 지난 5년간 7%가 낮아졌다.
한편 전국 4년제 사립대 수업료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 수업료는 2018-2019학년 평균 3만5,830달러로 전년대비 0.3%가 증가했다.
또 대학 학부생을 위한 학비 보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7-2018학년도 기준 4년제 공·사립대 학부생에 지급된 학자금 보조금 평균은 1만4,79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1.2% 늘었다.
반면 학부생들의 연방정부 학자금융자액 평균은 4,51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3.6%줄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