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깔끔하게, 더 차갑게… 하이트‘엑스트라 콜드’
▶ 롯데‘클라우드 슈퍼클리어’ OB‘카스라이트’대열전

23일 타운내 한인마켓에서 고객이 한국산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이균범 기자>
한국의 주류 기업들이 LA 한인시장에서 치열한 ‘맥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더 가볍게’, ‘더 차갑게’ 등 저마다 차별화된 맥주를 필두로 미주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의 입맛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
특히 각종 스포츠 시즌을 비롯해 가족, 친지, 회사 동료들과 술 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시즌이 다가오면서 한국산 맥주 3파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를 통해 한인시장 뿐만 아니라 주류 및 타인종 시장까지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미주에서 판매가 시작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는 미세한 효모까지 걸러내 맥주의 신맛을 없애고 깔끔한 맛을 더하는 ‘비열처리’ 공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맥주 여과 직전에 액체를 섭씨 -2~0도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얼려 작은 효모들을 더 효과적으로 걸러내 맥주 본연의 맛을 더욱 살렸다.
여과과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는 현재 한인 뿐만 아니라 미국인과 타인종들 사이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박상필 차장은 “지난 7년 간 LA다저스 공식후원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에 하이트진로와 대표 주류를 적극 알리며 인지도 상승의 효과도 누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행사를 통해 하이트진로의 우수한 맥주를 미국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 미주법인은 최근 미주시장에 ‘클라우드 슈퍼클리어’를 출시하며 한국 맥주대전에 참전했다. 롯데주류의 대표 맥주 ‘클라우드’의 후속작인 클라우드 슈퍼클리어는 기존에 100% 몰트로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클라우드보다 더 가볍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김경동 법인장은 “맥주의 깊은 맛을 더한 클라우드가 간혹 ‘소맥’(소주+맥주) 애호가들로부터 독하다는 평을 받았었는데 클라우드 슈퍼클리어를 통해 ‘슈퍼처럼’(롯데주류 클라우드 슈퍼클리어+롯데주류 처음처럼 조합)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청량감과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맥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OB 맥주’의 대표제품 ‘카스’ 또한 ‘카스후레쉬’와 ‘카스라이트’를 주력으로 한국맥주의 미주시장 경쟁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밀폐력을 강화해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이미 한국에서는 큰 사랑을 받은 ‘카스후레쉬’ 외에 기존의 숙성기간 외에 영하에서 추가로 장기 숙성하여 아이스 크리스탈을 형성해 맥주 고유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로 올리는 ‘빙점숙성기법’, 3가지 종류의 호프를 3단계로 나눠 투입하는 방식으로 풍부한 맥주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3단 호핑 방식’이 더해져 기존 카스보다 약 33%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카스라이트’로 미주 한인 및 타인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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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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