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호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래퍼 버벌진트 [브랜뉴뮤직 제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39)과 래퍼 버벌진트(본명 김진태·38)가 연이어 신곡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한국시간) 24일 소속사 플럭서스뮤직 SNS에 따르면 호란은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 '바랍니다'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2016년 9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 사과하고 자숙한 지 2년 만이다.
이 곡은 탱고 리듬을 기반으로 한 블루스 감성의 록으로 밴드 사자의 기타리스트 최우준이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연주자들은 레트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자 원테이크(곡 전체를 한번에 연주하는 방식)로 녹음했다. 티저 영상에서 호란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고전영화 속 여가수를 떠올리게 한다.
호란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버벌진트가 싱글 '연습생걸(girl)/여자친구'를 내면서 "오랜 공백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버벌진트는 2016년 6월 SNS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고백했지만, 당시 현장에서 방송 카메라에 찍힌 것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을 의심받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뚜렷한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까지 소속사가 아닌 개인 레이블에서 꾸준히 신곡을 냈다. 논란 한 달 만에 음주운전 적발 상황과 후회의 심경 등을 담은 신곡 '진실게임'(True or False)을 냈는가 합면, 지난해 1월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꼬집은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올해 처음 낸 신곡으로, 11월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선공개 곡이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듀오 MXM이 목소리를 보탠 '연습생걸'과 래퍼 식케이가 피처링한 '여자친구' 두 곡이 수록됐다.
당초 그는 '여자친구'란 노래에 걸그룹 여자친구의 영문 표기와 같은 'Gfriend'를 부제로 넣었다가 일부 누리꾼의 지적을 받고서 삭제했다. 남녀 관계에 대한 노래지만, 성적인 내용이 언급된 19금 곡이란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항의가 나왔다.
버벌진트는 SNS를 통해 "2016년 발표된 영 서그의 앨범 '제프리'(Jeffery) 수록곡들이 실제 셀러브리티의 성명을 제목으로 삼은 것에 착안해 비슷한 아이디어로 미니앨범을 제작하고 있었다"며 "짧은 생각으로 여자친구와 팬들에게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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