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맨시티도 조 선두 올라
▶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온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맨U 마커스 래시포드를 제치고 돌파해 들어가고 있다. [AP]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조별리그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다.
유벤투스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에 터진 파울로 디발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맨U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3승(승점 9)으로 사실상 16강행을 예약했고 맨U(1승1무1패, 승점 4)는 이날 패배에도 발렌시아(스페인, 2무1패, 승점 2)에 승점 2점 앞선 조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009년 맨U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9년 만에 단 두 번째로 올드 트래포드에 복귀한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맨U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옛 친정팀을 상대로 골 맛을 보는 데는 실패했으나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디발라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그는 또 후반엔 강력한 오른발 논스탑 슈팅으로 맨U 골문 오른쪽 상단 코너를 노렸으나 맨U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환상적인 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전반 거의 일방적으로 볼을 소유하며 맨U를 압도했다. 전반 내내 볼은 맨U 진영에서만 움직이다시피 했을 정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일방적인 볼 점유율 우세에도 불구, 디발라의 선제골 이외엔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이로 인해 후반 들어 맨U의 반격에 아찔했던 순간을 맞기도 했다. 맨U는 후반 30분 폴 포그바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다이빙한 골키퍼의 머리 뒤쪽에 맞고 골문 안으로 튀는 대신 골라인 아웃된 것이 이날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한편 E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EK 아테네(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 벤피카(포르투갈)를 홈에서 1-0으로 따돌린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와 승점-골득실-다득점이 모두 같은 조 공동선두(2승1무, 골득실 +4)로 올라섰다. 또 F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호펜하임(독일) 원정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1승2무, 승점 5)을 추월, 조 선두로 올라섰다. G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빅토리아 플라젠(체코)과의 홈경기에서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조별리그 2승(1패)째를 올렸으나 이날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한 AS로마(이탈리아, 2승1패)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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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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