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창현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이 폭행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한국시간) 26일 오후 2시께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이날 이승현은 형 이석철이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을 폭로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많이 괴롭고 힘들다"며 지금 심경을 밝혔다.
이어 "문영일 피디가 4시간 동안 감금한 상태로 저를 폭행했고, 머리를 잡히고 피가 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살살해라' 라고 말했다. 이 상황이 어제 일처럼 뚜렷하다"고 덧붙었다.
앞서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지난 2015년부터 상습적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석철은 문영일 프로듀서는 2015년 3월부터 구방망이와 쇠마이크대, 철제 봉 등을 이용해 멤버들을 폭행해왔으며,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이를 알고도 방조해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미디어라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 교육 과정에서 폭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며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이 공개되자 이석철 측은 폭행의 흔적이 남아있는 사진과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녹취록 등을 공개하면서 맞섰고, 지난 22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문영일 프로듀서 등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나머지 4명의 멤버들과 계약 해지에 합의하며 해체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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