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회장, “또 다른 재정지원 방안 필요”
뉴욕시의 낙후된 전철 시스템 개선비용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도입되더라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셉 로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뉴욕주가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도입하더라도 전철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대규모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나 전철운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재정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지사는 지난 1월 뉴욕시 대중교통시스템 개선을 위해 맨하탄 60스트릿 남단 지역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11달러52센터의 교통혼잡세를 부과<본보 1월20일자 A1면>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지사는 교통혼잡세를 통해 마련된 재원 10억달러로 뉴욕시 전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뉴욕시 전철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예산 370억달러에는 크게 부족해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MTA는 지난 7월 2019년과 2021년 등 2차례에 걸쳐 최대 4%까지 대중 교통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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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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