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00만달러에 팔린 로데오 드라이브 상가 건물. [쿠시먼&웨이크필드 제공]
가주 최고 명품거리인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의 상가 건물이 또 다시 거액에 팔렸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 ‘쿠시먼&웨이크필드’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펀드 ‘크라운 에퀴티’ 등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이 이달 로데오 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상가 건물(457-459 N. Rodeo Dr. Beverly Hills)을 소유주인 ‘랭&랭 프라퍼티스’로부터 무려 9,600만달러에 매입했다.
실내면적 1만1,625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2층 건물에는 이탈리안 고급 남성 브랜드인 ‘브리오니’와 영국 럭서리 패션 브랜드인 ‘알렉산더 맥퀸’이 입주해 있다. 이번 매매를 스퀘어피트 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8,240달러에 달해 남가주에서 팔린 가장 비싼 부동산 중 하나로 기록됐다.
로데오 드라이브 상가 건물은 최근 몇 년간 연이어 고액에 팔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비싼 가격 만큼이나 로데오 드라이브 상가 건물의 렌트는 미국 최고 수준인데 스퀘어피트 당 렌트는 연 875~1,000달러를 호가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LVMH‘(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는 지난달 로데오 드라이브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코너에 위치한 구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 건물(468 N. Rodeo Dr.)을 2억5,000만달러에 매입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고급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가 지난 8월말로 매장을 비운 이 건물은 실내 면적 2만2,270스퀘어피트 크기의 아담한 2층 건물로 매각가 2억5,000만달러를 스퀘어피트 당 매각가로 계산하면 1만1,220달러에 달한다.
LVMH는 2016년 8월에는 실내면적이 6,290스퀘어피트에 불과한 로데오 드라이브 2층 건물(420 N. Rodeo Dr.)을 1억2,200만달러, 스퀘어피트 당 가격 1만9,405달러에 매입했다.
또 LVMH는 지난 4월에는 실내면적 6,200스퀘어피트 크기의 또 다른 로데오 드라이브 2층 건물(456 N. Rodeo Dr.)을 1억1,100만달러, 스퀘어피트 당 가격 1만7,740달러에 매입했다.
루이 뷔통과 펜디, DKNY와 크리스찬 디오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는 로데오 드라이브 내 3개 건물 매입가로만 4억8,300만달러를 지불하며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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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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