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난사로 11명이 희생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스퀴럴힐에서 주민들이 촛불을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AP]
미 역사상 최악의 반유대인 총격사건으로 LA를 비롯해 미국내 주요 도시의 유대인 커뮤니티가 추가 증오범죄 발생 우려로 크게 긴장하고 있다. LA 경찰국 등 각 지역 사법당국은 유대인 커뮤니티와 유대인 회당 등에 대한 순찰과 경계를 강화했다.
28일 LA 시와 경찰국은 전날 발생한 범인 로버트 바우어스가 피츠버그 지역 유대교 예배당 안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총기를 난사했다는 점에서 LA 한인타운 유대인 회당을 비롯한 남가주 곳곳의 유대인 예배당 주변에 증오범죄 등 추가적인 범죄피해에 대비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순찰 인력을 증가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유대인들이 모이는 예배당들은 이날 증오범죄에 대한 사건이 알려지자 출입구 주변에 경비를 강화하거나 낯선 차량에 대한 수색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경비인력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등 당국자들은 이날 낮 성명서를 발표하고 만일에 발생할 지도 모를 LA일원의 유대교 예배당 내 증오범죄에 대비해 사법기관과 긴밀한 공조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날 현재 피츠버그 유대교 예배당 테러 이후 공식적인 경계태세를 발동하지는 않았으나,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의 유대계 커뮤니티 건물과 예배당,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에 대한 순찰을 대폭 늘려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도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예배당 등 테러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행위를 목격할 경우 사법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