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NBA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새 홈구장이 들어서는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지역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AT&T파크에서 몇 블락 떨어진 곳에 위치해 2019년 가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체이스 센터’는 다음 NBA 시즌부터 워리어스의 홈 경기가 열리는 구장으로 사용된다.
10억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 새 구장이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요식업계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션베이 일대에는 레스토랑과 바, 식료품점, 푸드트럭 등 수많은 업체들이 체이스센터 완공에 맞춰 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다.
현재 4가와 한 블락 떨어진 ‘스파크 소셜’ 일대에는 푸드트럭 십여 대가 영업하고 있다. ‘어도비’와 같은 대기업들도 미션베이 지역에 사옥을 임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에는 주거단지와 의료 및 생명과학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대형 맥주양조회사들도 체이스센터 개장시 발생할 막대한 반사이익을 노리고 미션베이에 진출하고 있다.
호주 기업 ‘리틀 크리쳐스’는 내년 여름께 미션베이에 문을 여는 6,300제곱피트 규모 매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 로컬 기업인 ‘세븐 스틸즈’는 체이스 센터 부지 근처에 SF시내 최대 규모인 18,000제곱피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워리어스 특수’를 노리고 진입하는 기업들에게 위험성은 존재한다. 세븐스틸즈 공동소유주 팀 오버트는 “AT&T파크처럼 경기가 있을 때는 주변 식당들이 만원을 이루지만 비시즌에는 매출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미션베이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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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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