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공항서 적발, 가주 등 합법화 지역
▶ 입국 짐검사 대폭 강화
이번 달 중순 한국 방문을 위해 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 시민권자 한인 남성 A씨는 입국 검색 과정에서 불법 물품 소지 사실이 적발돼 결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소지하고 있던 수화물 안에서 ‘마리화나 킷’이 포장에 싸인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A씨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친구가 선물을 줘서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짐 안에 넣어 가지고 왔다고 주장했지만, LA 등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등 마약을 반입하려는 입국자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한국 공항·세관 당국이 감시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A씨는 결국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향후 일정기간 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국 금지조치까지 받았다.
이처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내 여러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가 시행된 후 미국 내 한인들의 마리화나 한국 반입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캐나다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지역과 캐나다 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수화물 내 마리화나 반입 여부 검사가 극심해지고 있다.
LA 총영사관과 한국 세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마리화나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데 최근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로 한인들의 마리화나 반입 시도가 늘면서 단속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해외에서 한인 최다 밀집지인 캘리포니아 등에서 여행자와 우편물 등을 통한 한국 내 밀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세관 당국은 LA와 캐나다발 여행객들의 짐을 뒤져 마리화나 소지여부를 적발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입국심사 과정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나는 경우나 제보 등을 통해 입국불허 및 입국 후에도 사법당국에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유학생이나 미국 내 거주자들이 미국에 체류할 때 마리화나를 흡연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한국에 입국했다 할지라도 체내에서 성분이 검출될 경우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LA 총영사관의 김보준 경찰영사는 “몇 개월 전에 복용한 마약이라고 할지라도 한국 국적자의 마리화나 등 마약 사용 사실이 드러나면 한국 입국 시 한국 사법당국에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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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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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 장악하면 범죄가 급증하고 불체자 넘쳐난다 ... 마리화나 및 신종 마약은 말할 것도 없다!
그게 다 정치죠
현재켈리.유럽몃국가빼곤마리화나가불법이지요.왜그럴까요.마약이니그런것입니다.새금걷어먹는거만무조껀하는민주당이만든마약의합법화.악마의정당.남자랑잠자결혼찬성.등등하는짓이악마가시키는일
워얼래 조오떠 모르는 것들이 더 아는체 하지.... 부끄러움을 모르니깐 , 목소리 크고 우기면 되는줄 알고 ㅋ
몰핀 같은거죠 월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