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로 문열어주지 말고,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야
▶ 야간 밝은 색상 옷 입고, 아는 집·이웃만 돌도록

핼로윈을 맞아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안전한 핼로윈 즐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의 정혜사(주지 석타스님)에서 어린이들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사탕을 나누며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미국 전통 명절인 31일 핼로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릭 오어 트릿’에 나설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핼로윈 데이는 경계심 없이 문을 열어주는 문화 때문에 다양한 복장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에 의한 주택강도나 아동 납치 등의 사건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LA경찰국(LAPD)이 밝혔다.
LAPD는 또 트릭 오어 트릿에 나서는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다 발생할 수 있는 차량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에도 철저한 방지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동네를 돌아다닐 때에는 반드시 부모 등 보호자가 동행하고 자녀들에게 낯선 사람을 피할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핼로윈 데이 주의사항으로 ▲트릭 오어 트릿은 가능하면 옆집 이웃 등 평소 때 잘 알고 지내는 집으로 갈 것 ▲어린이들이 받아온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기 전에 혹시 포장에 이상이 있나 어른들이 꼭 확인할 것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마스크 및 커스툼 복장이 안전한지 확인할 것 ▲핼로윈 복장은 가능한 밝은 색상을 입고 운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플래시 라이트를 휴대할 것 ▲너무 어두워지기 전 트릭 오어 트릿을 끝낼 것 등을 권고했다.
핼로윈 때에는 장식물과 관련한 화재 등 안전사고도 주의를 해야 한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사는 핼로윈 장식을 할 때 조명이나 전기줄이 불에 잘 타는 장식품 가까이에 있을 경우 화재의 위험도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에디슨사에 따르면 양초로 인한 화재가 연간 860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집 장식품관련 화재 원인의 41%가 초로 인한 것을 감안할 때 핼로윈이야 말로 가장 화재발생에 주의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앤드루 마티네스 SCE 부사장은 “핼로윈을 즐기는 모든 미국인들이 최대한 안전한 핼로윈이 되길 바란다”며 “예를 들어 초를 사용할 때도 화재의 위험이 없는 전기로 작동하는 양초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핼로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밖을 장식할 때 항상 머리 위를 확인하여 전선이 있는지 확인하고 항상 전선으로 부터 최소 10피트 이상 떨어질 것 ▲전구와 전선은 항상 잘 살펴보고 고장난 전구 또는 회손된 전선은 폐기할 것 ▲훨씬 효율적인 LED 전구를 사용할 것 ▲히터 등에서 발화 가능성이 높은 옥수숫대와 유령장식과 같은 장식품들을 최소 3피트 이상 떨어져 있도록 할 것 ▲전선의 길이를 늘리려고 두 개의 익스텐션 코드를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절대 전선이 서로 엉킨 채로 사용하지 말 것 ▲‘실내용’이라고 표기된 전기 제품들을 절대 실외에서 사용하지 말 것 ▲잠자리에 들거나 외출시 절대로 전기 장식들을 켜놓고 자리를 비우지 말 것 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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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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