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점심 초대 후 투자 유도·개인정보 빼내
▶ 이민자 노인이 주타겟 “큰돈 벌 수 있다” 현혹
LA 카운티 일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제공 세미나 참석을 통해 투자하게끔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사기는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 내 노인들이 주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A 카운티 검찰은 사기범들이 투자세미나를 개최해 무료 점심을 미끼로 세미나에 초대하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세미나에 참석한 노인들이 그 자리에서 투자를 하도록 현혹시키거나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일명 ‘무료점심 투자세미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투자관련 재정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무료로 참석해 큰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이야기도 듣고 점심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유인해 노인들이 참석하도록 만든다.
이어 세미나에 노인들이 참석하면 당일 일정금액을 현금으로 먼저 지불하면 원금은 보장되고 나중에 수십 배가 되는 돈을 무조건 돌려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수법으로 노인들을 꾀어 투자를 할 것을 현혹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비롯한 개인 금융정보를 기입할 것을 요구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까지 뒤따르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무료로 점심을 제공받았거나 이외의 다른 무료제품이나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돈을 투자하거나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야 하는 의무가 전혀 없다며, 간혹 무료로 서비스를 받았기에 미심쩍은 마음이 들어도 투자를 하거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인들도 많은데 이는 절대 아니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카운티 검찰은 ▲투자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할 경우 사전에 해당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것 ▲소셜번호(SSN)나 은행계좌 및 비밀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절대 누구에게도 제공하지 말 것 ▲투자를 하려고 하기 전 충분한 시간과 전문가의 컨설팅 등 여유를 갖고 확신이 들 때만 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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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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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부모들도 쫄딱 망하고 길거리고 쫏겨나서 개고생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인간이 들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