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4경기 만에…전날 바르샤전 대패가 결정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율렌 로페테기 감독(사진)이 결국 사령탑 취임 14경기 만에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엘 클라시코’ 매치에서 바르셀로나에 5-1로 대패한 뒤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사실 시간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후보가 8명이나 포함된 팀 스쿼드와 지금까지 팀의 성적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팀의 동력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지만 루카 모드리치 등이 건재함에도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4승2무4패에 그쳐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로페테기 감독의 책임론이 거세지던 가운데 자존심이 걸린 엘클라시코에서 대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6월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된 로페테기 감독은 결국 14경기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었던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축구협회에 알리지도 않은 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락했다가 월드컵 개막 직전에 전격 경질된 데 이어 레알에서도 14경기만에 해임되는 비운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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