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 본선거 격전지 분석⑤ 팰팍 시의원/교육위원 선거
▶ 시의원 2석 놓고 한인후보 3명 각축
‘5선도전’’이종철 후보·공화 김재연 후보 관심
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본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시장 당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시의원•교육위원 선거 역시 많은 한인 후보들의 출마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는 총 2명이 당선되는 가운데 4명의 후보가 나선 상태다. 이 중 민주당으로 이종철•폴 김 후보가 출마했고, 공화당으로 김재연•존 맨튼 후보가 출마했다.
현재 팰팍 시의원이자 부시장을 맡고 있는 이종철 후보는 시의원 5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러닝메이트인 폴 김 후보는 시의원 초선에 나서지만 그간 팰팍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에 맞서는 공화당 소속 김재연 후보는 선출직 출마는 처음이지만 한인 최초로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로 활동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는 이들 3명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 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6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는 타운의회는 정책이나 법안을 최종 결정하는 의결 기구다. 시장의 정책 방향이 현실화되려면 타운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나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즉 타운의회의 협력 없이는 시장이 자신의 정책을 실현해나가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상당 수 한인 유권자들은 팰팍 정부의 낡은 관행과 부패를 개혁할 새로운 리더가 시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새로운 시의원들도 새 시장과 협력해 한인 주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어느 후보가 이 같은 표심에 부합하느냐가 시의원 선거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종철•폴 김 민주당 후보는 경험을 강조하고 있고, 김재연 공화당 후보는 변화와 견제를 앞세우고 있는 상태다. 역대 팰팍 시의원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항상 승리해왔지만 이번 선거는 팰팍에서 일고 있는 인종 갈등 양상과 맞물려 변수가 상당하다는 것이 정계의 시각이다.
총 4명을 뽑는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도 한인 후보들이 다수 출마했다. 기존 민주당의 지지를 받는 민석준•케네스 브루노•폴 알바레즈•빈센트 카노베일 후보와 독립적으로 나선 민은영•이현진•티모시 양•톰 마타라조 후보와의 대결 양상이다.
팰팍에서는 교육위원 선거에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인 입김이 강했었지만 수년 전부터는 교육 개혁을 부르짖으며 독립적으로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는 원칙적으로 비정당선거이며 교육위원회 역시 정치 조직이 아닌 학군 교육 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위원회는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현재는 6명이 한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한인 위원이 7명까지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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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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