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 뉴욕주상원의원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서 기자회견
▶ “주거지 인접 청소년에 무방비”

일레인 필립스(왼쪽) 뉴욕주상원의원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롱아일랜드 맨하셋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계획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일레인 필립스(공화•7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이 롱아일랜드 맨하셋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메드맨’(MedMen) 오픈계획<본보 10월25일자 A4면>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필립스 의원은 29일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LI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립학교와 주거지가 인접한 지역에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가 오픈되면 청소년들이 마리화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주디 보스워스 노스헴스터드 타운장과 함께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립스 의원은 “뉴욕주상원 보건위원회는 즉각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는 노스 뉴 하이드팍 소재 병원(2001 Marcus ave)내에 있었으나 접근성과 주차 문제 등을 이유로 최근 맨하셋 노던 블러바드 선상의 건물(1520 Northern Blvd)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에는 공립학교와 반디 앤 노블스 서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샤핑몰과 가정집 등도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낫소카운티 인권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와 낫소카운티 아시안 자문위원들은 지난 24일 필립스 의원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김민선 회장은 “의료를 목적으로 하는 진료소라면 병원 내에 있어야 한다”며 “아무리 철저히 관리감독을 한다고 하지만 보다 손쉬운 접근성은 우리 청소년들을 마리화나에 무방비로 노출 시킬 수 있고 이는 곧 청소년 범죄와 탈선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반대 청원운동에는 29일 현재 1,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 상태다. 이 청원서는 주거지역 1,000피트 및 공립학교와 종교시설, 공원에서 1마일 이내에는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메드맨’은 맨하탄 5애비뉴 등 뉴욕주에만 4개의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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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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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