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선거 앞두고 공화당 정치인들, 민주당 비난

29일 기자회견에서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박명근(오른쪽 세 번째부터)•윌리엄 우 시의원, 캐롤 맥모로우(오른쪽 두 번째) 전 시의원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재산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찰서장의 여성•아시안에 대한 부적절행 언행을 알면서도 민주당 측이 침묵했다.”
11월6일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박명근•윌리엄 우 시의원과 캐롤 맥모로우 전 시의원 등 잉글우드클립스 공화당 주요 정치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마이클 시오피 경찰서장 문제에 대해 민주당 측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며 공세를 폈다.
이들은 “시오피 서장이 여성인 맥모로우 전 의원을 대상으로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과 박명근 의원과 다른 공화당 소속 중국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시안 비하적인 발언이 담긴 녹취록의 존재와 내용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서장 징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반 인권적인 언행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녹취록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지 서장에 대한 징계부터 들고 나오는 것은 절차적으로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공화당 측은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측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권자들에게 퍼트리고 있다”고 비난 목소리를 냈다.
박명근 의원은 “민주당 측이 공화당 정권에서 재산세가 급등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민주당이 집권했던 2012~2015년까지 연간 재산세 인상률은 5.3%다. 반면 공화당이 정권을 잡은 2016~2018년 동안 연간 재산세 인상률은 2.8%로 휠씬 낮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엘렌 박 시의원이 최근 제기한 중국계 학부모 그룹 채팅방에서 불거진 한인 차별 이슈에 대해서 공화당 측은 “박 의원에 대한 차별적 언행은 전혀 없었다. 교육적 목적으로 중국계 학부모들이 만든 채팅방에 정치적인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일부 학부모들이 박 의원에게 채팅방에서 나가줄 것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