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출마 쿠글러 후보, “ 전 셰리프 사직서 제출시점 선거법 위반”
뉴저지 버겐카운티 세리프 선출 특별선거를 열흘여 남기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쿠글러 새들브룩 경찰서장이 선거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쿠글러 후보는 지난 26일 주법원에 이번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중지 처분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마이클 사우디노 전 셰리프가 11월6일 선거일을 37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사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뉴저지 선거법에 따라 열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선거일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자신의 이름을 유권자에게 알릴 시간적 여유조차 없다. 갑작스러운 선거 실시는 유권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사우디노 전 셰리프가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 녹취록이 폭로돼 비난 여론이 거셌고, 결국 사우디노 셰리프는 사임했다.
이후 필 머피(민주) 주지사는 셰리프 공석을 채우기 위한 특별선거를 11월6일에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주법에 따르면 11월 본선거 실시일 기준으로 37일이 되기 전에 셰리프가 사임할 경우 본선거 때 새로운 셰리프를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사우디노 전 셰리프는 지난달 21일 사임 선언은 했지만 실제로는 10월 초까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아 특별선거 실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선거를 코 앞에 두고 소송이 제기됐기 때문에 선거일 전에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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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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