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소다세’ 주민발의안 캠페인에 150만 달러 기부
소다세 징수 지지자인 마이클 블름버그 전 뉴욕 시장이 이번엔 오리건주 선거에도 가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오리건주 선거에 상정된 소다를 포함한 그로서리에 세금부과를 금지하는 ‘반 소다세’ 주민발의안(Measure 103)에 최근 1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금액은 오리건주 역사상 개인이 주민발의안 캠페인에 기부한 최대 기부액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뉴욕 시장 재임 당시 뉴욕에서 대용량(16온스 이상)의 청량음료에 소다세 징수를 추진했다가 실패했고 작년에도 시카고에서 추진된 ‘소다세 징수’에 약 500만 달러를 지원했었다.
오리건주 정부는 일반 식료품에 세금을 징수하지 않지만 지난해 멀트노마 카운티가 그로서리와 소다세 징수를 검토하자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 주민발의안이 추진됐다.
지지자들은 소다세를 징수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자체의 세수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그로서리 업주들과 관련 기업들은 매출 하락과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M-103’ 지지 캠페인은 탄산음료 기업과 그로서리 기업 등으로부터 총 530만 달러를 지원 받았고 반대 캠페인은 블룸버그의 기부금을 포함 총 27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 보다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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