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타던 골 가뭄 해갈한 손흥민, 활짝 웃었다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는 손흥민. [AP]
목 타게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을 따낸 손흥민(26·토트넘)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 스테디엄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16강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올 시즌 1, 2호골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개막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등 일정으로 한동안 소속 팀에 집중할 수 없었던 손흥민은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골을 넣었다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을 오래 떠나 있어서 미안했는데, 이렇게 골을 넣고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팀원과 코치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골을 통해 자신감이 살아났다”고 자평한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원정(8강전)도 잘 치러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소식은 올 시즌 스스로 토트넘에 온 뒤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웃게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가 무척 열심히 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손흥민은 몇 주, 몇 달간 노력한 끝에 그런 상황을 바꿨다”면서 “그가 포기하지 않은 것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